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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맞이하여 자랑스러운 한글노래가 온 누리로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인 박두진이 지은 시에 <한글노래>의 노랫가락을 지었다. 박두진의 <한글노래>시는 우리 민족의 언어와 영혼을 글로 풀어쓴 노래 ...

훈민정음 반포 577돌을 맞이하여 자랑스러운 한글노래가 온 누리로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인 박두진이 지은 시에 <한글노래>의 노랫가락을 지었다. 박두진의 <한글노래>시는 우리 민족의 언어와 영혼을 글로 풀어쓴 노래 부르기 쉬운 리듬을 담고 있는 문학 작품이다. 

이러한 리듬을 살리기 위해 한국의 옛 선율과 운율에 알맞은 두개의 후렴구를 사용하여 한글노래의 독특한 정서를 담은 판소리 장단을 이용하여 작곡을 하였다.

후렴구 1:“겨레얼/겨레얼/겨레사랑/겨레슬기-서려엉켜 나라말삼 글이되고”,
후렴구 2: “억천만년 살고지고”를 4번씩 반복되는 후렴구는 아이들과 어른들도 모두 쉽게 부를 수 있는 옛 선율과 장단을 사용했다.
  
이 곡의 음악형식은 통절형식으로 가-가'-나-나'-훈민정음-다-다'-라-라' 이다. 이러한 형식을 지키지 위해 “이 나라 말씀”이란 가사 뒤에 ‘훈민정음’이란 단어를 임의적으로 삽입하였다.
 
나는 “한글노래”가 널리 불리어 “겨레 얼이 서려 엉켜 억 천 만년” 함께 지키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길 염원 하면서 10월 9일 한글학회 강당에서 연 한글날 시상식 자리에서 시연해 보였다.

이를 위해서 바쁜 일정 중에도 함께 뜻을 모아 주신 한글학회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한글학자인 나의 아버지 무돌 김선기 교수님께 이 곡을 바친다.





김보희

김보희

작곡가

bohig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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