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말모이〉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글날이 다가오고 있다. 으레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에는 관련 영화나 드라마가 생각나곤 한다. 2023년 한글날에는 왠지 이 영화가 더 생각이 나고 있다.(아무래도 다시 봐야겠다.)...
▲ 영화 〈말모이〉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글날이 다가오고 있다.
으레 이런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에는 관련 영화나 드라마가 생각나곤 한다. 2023년 한글날에는 왠지 이 영화가 더 생각이 나고 있다.(아무래도 다시 봐야겠다.) 바로 2019년 초 개봉했던 영화 〈말모이〉이다.
영화 〈말모이〉의 내용은 물론 역사적 사건인 ‘조선어학회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속 상황들과 전개는 실제 조선어학회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중심인물들은 가상 인물들이며, 실제 조선어학회 사람들이 겪었던 고초가 자세히 다루어지지 못하고 다소 무리한 설정들이 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가 배우고 들었던 그 절박한 실제 한글 탄압 시대의 느낌을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크게 밀어붙이고 있다.
영화 〈말모이〉는 여러 가지 상황상 조선어학회 사건 전후의 중요한 이야기들까지 미처 담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라의 말과 글이 가장 크게 위협받았던 그 중요한 순간의 이야기는 우리가 좀 더 한글의 중요성에 대해 역사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실제 상황과 어떤 부분이 다른지, 실제 상황들은 어떠했는지 한번 살펴보는 아래 영상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만약 시간과 상황이 된다면, 한번 서울 세종로에 있는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도 가 보기를 권한다. 한글가온길도 있어 좋은 나들잇길이다.
송두혁 / Joachim Song
한글닷컴(Haangle.com)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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